우리 몸의 70%는 물입니다. 물은 체온을 조절하고 독소나 노폐물 배출, 혈액순환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전신에 걸쳐 다양한 건강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5가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한 노란색의 소변
우리 몸의 수분 부족을 간편하게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소변 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타민 B를 먹어서 노란 것이 아닌데도 소변이 노란 경우나 탁하고 냄새가 난다면 물 섭취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을 먹어서 나오는 노란색은 병아리색의 밝은 노란색이지만, 물을 잘 마시지 않아 보이는 소변 색은 짙은 누런 노란색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이럴 때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소변 색이 옅은 노란색이 됩니다. 소변이 옅은 노란색이면 가장 이상적인 수분섭취 상태입니다. 반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소변 색이 너무 투명한 것은 체내 수분이 과다하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피로감
매일 신체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며 졸음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의 증가
심장 박동의 증가는 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장에도 혈액이 줄어들게 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체내 물이 부족한 경우에도 심장은 혈류를 전신에 보내야 하므로, 혈류량을 보상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평소보다 빠르게 뛰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 마음도 불안해지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저혈압 증상
머리가 무겁고 자주 두통이나 어지러움에 시달린다면 평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수분 부족은 두통이나 어지러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는 75%의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결핍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뇌가 일시적으로 수축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의 발생 이유 중 생각보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일 때는 수분 손실이 생기므로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 두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이 맑지 않고 머리가 멍한 증상
이 또한 물 섭취가 부족하면 생기는 대표적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뇌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이로 인 뇌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부족은 뇌의 신경세포와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뇌의 신경세포가 충분한 뇌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게 되어 정신이 맑지 않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장의 활동이 느려집니다. 장내 수분량이 감소하게 되어 변이 딱딱해지고 이로 인해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변비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남녀노소 대부분 수분 섭취 부족이 변비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도 식이섬유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린 증상
수분 부족으로 인해 말초신경까지 가는 혈액량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므로,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
자다가 다리에 쥐 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마그네슘이나 칼륨 영양제를 먹기 전에 수분 부족이 원인이 아닌지 먼저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부족으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다리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영양공급이 잘 안 되고, 젖산이나 노폐물 배출이 잘 안 되서 다리에 쉽게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먹어도 배고픈 증상
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배고픈 경우,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경우라면 미네랄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몸의 탈수로 인해 배고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배고프다고 음식을 먹기 전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나 목마른 증상과 심한 입 냄새
물이 부족하면 입이나 목 안의 점막이 건조해지게 되므로 입이나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액 생성이 부족해져 입안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등으로 인한 급성 탈수일 경우에는 목이 마르고 갈증을 심하게 느끼게 되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탈수일 경우에는 입만 약간 마를 뿐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성 탈수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그 전에 미리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에 비해 피부 탄력의 저하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젊은데도 또래보다 탄력이 특히 떨어진 경우라면 수분의 부족이 아닌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만으로도 피부를 좋게 하고 노화를 어느 정도 예방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담석이나 신장결석
수분 부족은 호르몬과 미네랄 불균형을 일으키고,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체내에 작은 돌들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담석이나 신장결석 등은 발병하면 매우 고통스러우므로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체온 조절 능력 저하, 탈수 증후군
물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땀을 통해 열을 방출할 때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하여 몸의 온도를 낮추는데, 물이 부족해지면 땀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므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체온이 높아지면서 탈수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열사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증가, 고혈압
수분 부족은 동맥압과 혈류에 영향을 주어 혈류가 느려지게 되고, 콜레스테롤이 동맥벽에 침전될 가능성을 커지게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축적이 지속되면, 심장마비, 뇌졸중, 죽상 동맥경화증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부족은 체내 혈액 순환량을 감소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수분 부족은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위산의 농도가 높아져 식도에 자극을 줄 가능성도 집니다. 이에 따라 식도에 염증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침샘의 분비도 감소하여 침의 양도 감소하므로 식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침 막이 얇아지게 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이 외에도 발바닥에 각질이 잘 생기거나, 피부나 안구 건조증, 집중력 저하와 기분의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체내 수분부족으로 오는 증상은 전신에 걸쳐 매우 다양하며, 만성탈수가 지속될 경우 생각보다 심각하게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하루에 적절한 양의 물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과 함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먹어주는 것도 수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